2025년 11월 12일 오픈AI에서 GPT-5.1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마케터가 AI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방식부터 추론 능력, 프롬프팅 구조 전체가 개편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마케터가 알아야 하는 GPT-5.1 변화 3가지와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전 프롬프트 가이드를 정리했습니다.
Instant&Thinking 모델 선택
GPT-5.1 업데이트로 Instant/Thinking 두 가지 모델이 분리되었습니다. 이제 마케터는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원하는 GPT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1).

- GPT‑5.1 Instant : 빠른 응답과 가벼운 추론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대화형 UX가 개선되어 더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며 사용자의 지시를 더 정확하게 따를 수 있습니다. 마케터는 카피(배너, 알림톡, SNS 등) 작성, 간단한 분석, 리포트 요약 등 속도가 중요한 작업에 Instant 모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GPT‑5.1 Thinking : 고급 추론 모델로 복잡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줍니다. 논리적 연결성이 강화되며 깊이 있는 분석에 적합합니다. 마케터는 리서치와 추론이 필요한 캠페인 전략 설계, 고객 여정 분석, 장문 콘텐츠 기획과 작성 등에 Thinking 모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모드 | 특징 | 마케팅 실무 활용 |
|---|---|---|
| Instant Mode | 응답 속도 빠름 가벼운 추론 | 짧은 카피, 자료 요약, 리뷰 분석, 간단한 리서치 등 |
| Thinking Mode | 고급 추론 복잡한 분석 도움 | 캠페인 기획, 세그먼트 전략 설계, 고객 여정 분석, 경쟁사 분석 등 |
브랜드를 위한 GPT 만들기
GPT-5.1 프롬프팅 가이드에 따르면 스타일·톤·포맷을 AI가 ‘기억하고 유지하는 방식’으로 바뀌어2), 매번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지 않아도 브랜드 스타일과 톤앤매너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이전 GPT
- 톤·길이·포맷을 요청마다 반복 설명
- 콘텐츠 작성이 길어지면 내용 및 어조가 바뀌는 경우 존재
- 카피 → 이메일 → 리포트 등 요청이 바뀌면 일관성이 붕괴
✔ GPT-5.1
- 규칙을 기억하고 전체 작업에서 유지
- 금지 표현/문장 길이/리듬도 요청이 바뀌어도 유지
- 팀 전체가 동일한 브랜드 톤으로 작업 가능
페르소나 활용으로 더 나아진 글쓰기
GPT-5.1에서는 단순히 “따뜻한 말투로 적어줘, 전문적으로 써줘” 수준을 넘어, AI가 문서 전체에서 유지해야 하는 글쓰기 규칙과 스타일 페르소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각 페르소나별로 구체적인 스타일을 이해하기 때문에 GPT의 글쓰기 결과물도 높일 수 있습니다3).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의 기본, 친근함, 효율적인 모드에 전문적, 솔직함, 독특함을 강조한 페르소나가 추가2)되었습니다.

- 전문적(Professional)
- 비즈니스 톤, 명확하고 신뢰감 있는 표현, 보고서·전략 문서 작업에 적합
- 솔직함(Candid)
- 직설적이고 담백한 톤, 빠른 결론을 얻어야 하는 답변에 유용
- 독특함(Quirky)
- 개성 있고 유머러스한 톤, 브랜딩 콘텐츠·SNS 카피에 사용
GPT-5.1는 H2/H3 구조를 따르거나 표를 만드는 등 콘텐츠 출력 방식도 고정할 수 있어, 일관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터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신뢰도까지 강화할 수 있습니다.
GPT-5.1 프롬프팅 가이드, 핵심은 콘텐츠 규칙 설계

AI가 콘텐츠의 스타일 규칙을 기억하고 유지하며 프롬프팅 방식도 변하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요청사항을 매번 입력해야 했지만, GPT-5.1에서는 AI가 지켜야 할 ‘콘텐츠 규칙’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GPT-5.1 프롬프팅 가이드를 따라 설계한 프롬프트 예시를 공유합니다.
GPT-5.1 프롬프트 예시
1. SNS·배너 카피 (Instant 모드 추천)
- 장바구니 리마인드 카피를 빠르게 뽑고 싶을 때
역할: 당신은 이커머스 CRM 카피라이터입니다.
스타일 규칙:
- 톤: Professional
- 문장: 2~3줄, 짧고 명확하게
- 포맷: 리스트 없이 문장형으로만 작성
- CTA: 마지막 줄에 1개 포함 (예: 지금 확인하기, 상품 보러가기 등)
- 과한 감탄/공손 표현 금지 (예: “완전 대박!”,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지양)
- 브랜드 톤: 친절하지만 과도하게 친한 말투는 지양
목표: ‘장바구니 리마인드’ 푸시 카피 3개를 작성하세요.
캠페인 목적: 최근 14일간 구매 없는 고객에게 장바구니 상품을 상기시켜 재구매 유도
핵심 메시지: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 지금 다시 보면 좋은 이유”
혜택: 오늘 자정까지 무료배송 + 10% 추가 할인조건:
- 각 카피는 1문단, 3줄 이내로 작성
- ‘할인율’보다는 고객 입장에서의 이득/상황(타이밍, 놓치기 아쉬움)을 강조
- 중복 문장/표현 없이 3개를 서로 다른 각도로 작성
2. 캠페인 전략 제안서 초안 (Thinking 모드 추천)
- 최근 30일 이내 구매 없는 고객 리텐션 캠페인을 기획하고 싶을 때
역할: 당신은 이커머스 CRM을 담당하는 시니어 마케팅 전략가입니다.
스타일 규칙:
- 톤: Professional (데이터 기반, 감정 과장 X)
- 구조: H2/H3 기반 아웃라인으로 작성
- 문장: 과도하게 긴 문장은 피하고, 문단 중심으로 정리
- 포맷: 본문 중간에 표 1개 포함 (세그먼트/전략 요약용)
- 한 번에 전략 초안을 끝까지 작성하고, 분석만 하다가 멈추지 마세요.
목표: ”30일 이내 미구매 고객” 대상 리텐션 캠페인 전략 초안을 작성해 주세요.
데이터: (최근 3개월 주문수/객단가/카테고리/재구매 주기 데이터 붙여넣기)
필수 포함:
- 세그먼트 기준 정의
- 신규/지금 잡아야 할 고객
- 신경써야 할 고객
- 잠재 VIP
- 이탈 우려 고객 등
(RFM 기반 10개군 가능)- 세그먼트별 가설 3개
예: 잠재 VIP는 최근 관심 카테고리 중심 반응 가능성 ↑- 메시지 전략
- 고객군별 톤
- 장바구니 유도/카테고리 기반 추천/쿠폰 전략 등
- KPI 구조
- 오픈율/클릭률/재구매율/LTV
- 실행 플로우
- “세그먼트 정의 → 메시지 → 채널 → 혜택 → A/B 테스트”
(표로 정리)출력 형식:
- 상단에 3~4줄 요약
- H2/H3 구조 유지
- 중간에 ‘세그먼트 vs 전략’ 표 1개 반영
AI와 마케팅 환경은 매일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GPT-5.1 이후 마케터의 역할은 AI가 따라야 할 브랜드 규칙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AI와 협업하는 시대, 그루비는 마케터와 함께 고민하며 계속해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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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GPT-5.1: 더 똑똑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ChatGPT
2) 오픈AI 챗GPT-5.1, “어떤 기능이 개선됐나”…사용자가 참고해야 할 5가지 사항
3) GPT-5.1 Prompting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