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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에 집중하는 고객 경험 향상 마케팅

이봉교 단장의 ‘진짜 이커머스 이해하기’

지난 칼럼에서 구매 이후의 Bottom Funnel에 집중하여 충성 고객을 늘리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충성 고객을 늘리고자 하면 관련한 고객 여정에 대한 분석, 즉 고객 행동에 기반한 분석 등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다만 어려운 분석 과정을 통해 고객 이해나 고객 특성을 알아냈다고 해도 구체적인 캠페인의 형태로 마케팅 실행을 해야만 제대로 고객 이해를 했는지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예: 고객 경험 지속 개선)를 높이기 위한 사이클이 작동하게 됩니다.

출처=플래티어 그루비 사업부 발표 자료 중 발췌

한편, 이러한 타겟팅/캠페인 실행을 위해서는 마케팅 자동화(MA)에 대한 리터러시(Literacy)의 확보 및 지원이 중요합니다. 즉, 마케팅 액션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 세그먼트 타겟팅, 다채널 메시징, 마케팅 성과 측정을 위한 통계 등의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수행해야 하는 데 이를 일부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동으로 진행하는 것은 앞 단의 분석 과정에 비해 수배 또는 수십 배의 리소스가 필요할 뿐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과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기 쉽고,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툴이나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활용성을 가지려면 러닝 커브가 반드시 존재합니다. 따라서 마케팅 자동화 기술은 필수이자, 그 내용은 일원화, 자동화, 최적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겟 캠페인 등의 마케팅 실행에 있어서도 성과 측면의 리스크는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렇다고 검증의 경험을 쌓아가지 못하면 내부적 역량은 결코 높아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 자동화를 실행하는 데에 있어서 개별 과제의 특성에 맞는 지원과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매트릭스에서 실행 난이도가 낮은 과제에 대해서는 실무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권한이 부여되어야 합니다. 일정 부분의 프로모션 예산 등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수년 전부터 빅데이터나 AI를 활용하여 고객 이해를 위한 분석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올려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널리 퍼져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실행 단의 준비나 적극적인 활용이 없다면 결국 본말전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