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에서 이미지는 미적 요소를 넘어 고객의 구매를 결정짓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마케터들이 좋은 배너·썸네일·상세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예쁜가’가 아니라 ‘고객이 핵심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느냐’입니다. 고객이 이미지를 확인하는 1~3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터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환을 높이는 이미지 설계 3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시각적 위계로 전달력 높이기
디자이너들은 이미지를 만들 때 시각적 위계를 설계합니다. 디자인은 사실 정보 구조화가 중요한 작업입니다. 고객은 이미지를 빠르게 스크롤 하며 필요한 정보만 훑어봅니다. ‘예쁘다’와 ‘잘 읽힌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예시 이미지의 텍스트를 읽는 순서를 떠올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장 크고 대비가 큰 정보
-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서브 메시지
- 부가 설명
- 마지막 정보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이런 순서로 읽는 이유는 시각적 위계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 크기: 핵심 메시지를 가장 크게 배치
- 굵기·대비: 시선이 머무를 위치를 자연스럽게 구분
- 여백: 정보 간 관계를 자연스럽게 분리
- 색 대비: 고객의 ‘첫 판단’을 유도
정보의 중요도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여 고객이 ‘무엇을 먼저보고, 무엇을 나중에 볼지’ 설계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전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핵심 메시지에 집중해 이해도 높이기
많은 마케터들이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 때 “제품의 강점 A,B,C를 모두 보여주고 싶은데…” 고민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메시지를 동시에 강조하면 핵심이 흐려져, 어느 것도 강조하지 않게 만듭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면, 한눈에 이해되는 이미지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 하나의 이미지에는 하나의 핵심 메시지만
- 핵심 메시지 주변의 시각적 요소 최소화
- 이미지와 메시지가 매칭되는지 점검
이미지를 본 순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고객은 피로감을 느껴 이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메시지가 명확한 이미지는 고객의 체류 시간과 전환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커머스에서 좋은 이미지는 화려하고 예쁜 디자인이 아니라 즉시 이해되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이미지입니다. 메시지를 단순화해 고객의 시선을 더 오래 붙잡아둘 수 있습니다.
고객인지를 높이는 브랜드 일관성 만들기
고객은 하루에도 수천 개의 광고와 콘텐츠에 노출됩니다. 그 가운데 우리 브랜드를 정확히 인지시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브랜드 일관성은 단순히 비슷하게 보이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매번 인지하지 않아도 되게 만드는 구조 설계에 가깝습니다. 마케터가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고객이 지루해할까 봐’ 매번 다른 톤과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면 고객은 다른 브랜드의 콘텐츠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래의 기준을 적용해보세요.
- CTA 버튼 위치 형식 규칙화
- 브랜드 컬러를 중심의 색상 통일
- 텍스트 스타일, 간격, 레이아웃 일원화
- SNS·상세 페이지·배너가 동일한 톤앤매너로 연결되도록 구성
톤앤매너 역시 동일해야 합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하고, SNS에서는 “진짜 이득이에요!”처럼 전혀 다른 톤을 사용한다면 메시지가 분산되고 신뢰가 떨어집니다.
새로운 배너, 기획전 팝업, 상세 페이지를 나란히 놓고 확인해보세요.
모두 같은 브랜드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가?
일관성은 반복이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며 결국 전환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이미지는 시각적 요소를 넘어서 고객의 행동을 설계하는 도구입니다. 시선의 흐름을 설계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의 핵심 메시지에 집중하며,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 이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면 이미지도 매출을 만드는 도구가 됩니다. 전환율을 고객 경험을 바꾸는 경험, 지금 그루비와 함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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