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오프사이트 메시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객의 인지부터 재방문, 재구매까지 단순히 쇼핑몰을 벗어난 고객에게 리마인드하는 수단을 넘어, 전환을 유도하고 이탈을 줄이는 핵심 전환 장치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메시지 자체의 변화이기도 하지만, 마케터가 메시지를 ‘어떻게’ 설계하고 발송하느냐에 따라 캠페인의 성과는 극명히 갈리게 됩니다. 특히, 고객 데이터 기반 세그먼트 설정, 발송 타이밍, 콘텐츠 구성 방식이 조금만 달라져도 클릭률과 ROAS에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오프사이트 메시지의 진화: 단순 발송을 넘어서
최근 오프사이트 메시지는 단순한 일회성 발송을 넘어, 고객의 행동과 맥락에 맞춰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송 유형만 살펴보더라도 반복 발성, 이벤트 트리거 발송, 개인화 추천 메시지 등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각각의 방식은 타이밍과 콘텐츠, 타겟팅 전략에 따라 전혀 다른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제는 무엇을 보내느냐보다 어떻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발송 방식별 어떤 차이가 있으며, 마케터는 어떤 기준으로 전략을 구분해야 할까요?
반복 발송-트리거 발송-개인화 발송: 무엇이 다른가
오프사이트 캠페인의 접근 방식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유형 | 정의 | 활용 예시 | 자동화 수준 | 정교함 수준 |
| 단순 발송 | 수동으로 작성 및 발송하는 1회성 메시지 | 프로모션 안내 | 낮음 | 낮음 |
| 반복 발송 | 일정한 주기로 메시지를 반복해서 발송 | 브랜드 리마인드, 반복 구매 유도 | 중간 | 중간 |
| 트리거 발송 | 고객 행동이나 조건에 따라 자동 발송되는 메시지 | 장바구니 이탈 고객 리마인드, 구매 완료 고객에게 리뷰 유도 | 높음 | 중간~높음 |
| 개인화 발송 |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가 맞춤화된 메시지 | 맞춤 상품 추천 등 | 높음 | 매우 높음 |
과거에는 단순 발송만으로도 일정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고객은 ‘나에게 의미 없는 메시지’를 무시하는 데 익숙합니다. 특히 앱푸시, 카카오톡, 문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연이어 도착하는 광고성 메시지 속에서 “지금 내 상황에 꼭 필요한 메시지”만이 선택받습니다.
‘고객 행동 기반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
고객은 하루에도 수십번 모바일 알림을 받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열어보는 것은 단순한 광고 메시지가 아닌 “지금 내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 구매 직후 연관 상품을 추천 받았을 때
-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품의 할인 소식을 들었을 때
- 관심있게 본 제품이 품절되기 전에 알림을 받았을 때
이처럼 고객 상황과 니즈를 세밀하게 맞춘 메시지는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반면, 타이밍을 놓친 일괄적 메시지는 무시 당하거나, 심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방향
이제 오프사이트 캠페인은 단순한 발송을 넘어,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 트리거 중심 설계: 고객 행동 데이터에 기반해 발송 타이밍을 정교하게 설정
- 개인화된 콘텐츠: 고객의 관심사와 구매 이력에 맞춘 추천 메시지 기획
- 멀티채널 최적화: 채널별 특성에 맞는 포맷과 문구 최적화
- 성과 데이터 분석: 오픈율, 클릭률, 전환율 등 성과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최적화
오프사이트 메시지가 단순한 리마인더(Reminder)가 아닌, “지금 내게 필요한 메시지”로 인식될 때, 진정한 마케팅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반복 발성, 트리거 발송, 개인화 추천 각각을 어떻게 설계하고 운영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 활용 가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