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 급증, 자사몰 내 개인화 마케팅 수요 증가로 이어져
- AI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의 50억개 데이터 분석 결과, 개인화 캠페인 전년 대비 20%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기업들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AI 마테크 솔루션의 대표주자인 ‘그루비’는 13일 자체 보유한 약 50억건의 고객사 누적 데이터 분석결과를 통해, 작년대비 올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개인화 마케팅이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루비는 이커머스 전문 IT기업인 플래티어가 진행하는 AI 마테크 솔루션의 국내 대표 브랜드다.
특히 자사몰을 보유한 기업들 중심으로 개인화 마케팅 증가가 눈에 띈다. 그루비에 따르면, 지난 2월~8월 동안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패션·뷰티 업종의 경우 다른 업종 대비 약 41%의 큰 증가 변화폭을 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매출효과로 이어졌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방문 트래픽은 52%, 판매량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은 그루비 솔루션을 활용해 자사몰에서 타겟별로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개인화 마케팅 프로모션을 의미한다.
반면, F사나 L사 등 대형 종합몰의 경우 신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수는 다소 감소했다. 원인으로는 대형 종합몰들의 기존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으로 인해 신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대신 성공한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 지속화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단순히 가격경쟁을 통한 매출 증대가 거의 유일한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사이트 방문자들이 급증하면서, 방문자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마케팅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루비의 데이터를 보면, 사이트 내에서 일어나는 고객들의 실시간 반응이나 구매 또는 방문이력 등 고객의 현재, 과거 행동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기업들의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루비 사업부 이봉교 이사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더 많은 기업들의 자사몰 내 개인화 마케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기간 동안 AI를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그루비가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한 곳은 롯데홈쇼핑, 휠라코리아, 크리스몰, 파인드카푸어, 블랭크 코퍼레이션(아르르), 앰버서더 호텔, 삼성 SDS 등 업종별로 다양하다. 그러나 업종과 관계없이, 이들 기업들 모두 ‘AI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을 도입한 이래, 자사 사이트에서의 구매 전환율과 매출 면에서 높은 성과를 경험하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 기업 플래티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실시간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인 ‘그루비 시즌 1’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6월 ‘딥러닝 기술’이 접목된 ‘인공지능(AI) 마테크 솔루션’ 시즌 2를 출시했다. 그루비의 AI 개인화 솔루션은 일 700~800만건 이상, 누적 50억건 가량의 대규모 데이터 자산을 활용한다는 점, 이를 통해 구매확률을 예측하여 차별화된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서 국내 AI 마테크 시장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